모란꽃 2송이가 겹쳐있는 꽃그림 그려봅니다
빨간 꽃과 흰 꽃이 겹쳐있는 모란으로 풍성한 의미의 민화 액자로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초벌 작업으로 아교와 호분(흰색)을 섞어 칠해줍니다. 물에 잘 풀어서 평붓으로 한 번씩 천천히 채워줍니다.
2~3번 반복해서 칠해주면 색의 발색을 돕고 착색이 좋아지는 기능을 합니다. 종이 결에 잘 맞춰 얼룩 없이 차근차근 붓으로 칠해야 얼룩 없는 배경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배경이 깨끗해야 메인 꽃이 독보이게 됩니다.
그위에 바탕색으로 저는 노란색에 커피를 쪼금 넣어서 깊은 맛을 내주었습니다. 칠해주고 건조하는 작업을 여러 번 할수록 색의 밀도감이나 깊이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번에는 3번만 색을 올려주었습니다.. 색을 올리다는 그림 그리는 사람들 용어로 색을 쌓는다 색을 덮어 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케치를 하고 먹으로 연필 스케치된 부분을 붓 펜을 이용하여 한 번 더 선을 따주세요. 그렇게 되면 먹선을 물감의 번짐을 잡아주고 동양화의 멋을 더 해줍니다. 이제 채색을 해볼게요.. 도안을 보시면 복잡해 보이지만 그리면 간단합니다.
두 가지 색상으로 꽃을 각각 칠합니다. 하나는 빨간색 하나는 흰
꽃으로 표현합니다. 색은 3번 올려봅니다.
1번 색을 전체적으로 칠해줍니다. 연하지만 괜찮습니다. 흐리지만 계속 색을 덮어 주면서 그 발색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종이가 색을 흡수하면 서 그 발색을 높여주며 점점 더 단단하게 그림의 완성을 도와줍니다.
2번 색을 채색하면 이렇게 됩니다. 1번 올렸을 때 보다 좀 더 깊어지고 색 농도가 진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3번 겹침으로 색을 채색 해주면 이렇게 그림이 완성되면서 깊은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란꽃이 쌍으로 있으니 그 풍성함과 우아함이 배가 됩니다. 그림은 보는 것도 좋지만 그리면서 힐링하는 시간이 저는 더 좋습니다.
그림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어렸을 때 누구나 그림을 그리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그 순수한 시간으로 돌아가 가끔은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마무리하면서 제가 조금 더 선들을 정리해서 먹선도 그려 넣었습니다. 그림은 끝이 없으므로 내가 여기까지가 좋겠어라고 생각할 때 붓을 놓으시면 됩니다.
컴퓨터 작업하면서 책상에 꽃 그림을 놓았더니 볼수록 기분 좋아집니다. 이 힘이 그림의 효능 일지도 모릅니다.
쉽게 그리고 즐거워지는 그림 그리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어 요즘 연구 중에 있습니다. 계속 우리의 그림 일단은 민화부터 시작해 보려 합니다. 아름다운 한국의 채색화를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즐겁게 내일은 더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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