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국화

우아한 노란국화 멋나게 그림그리기/셀프 생활액자/취미미술

풀잎아트 2020. 4. 18. 14:14

오늘은 화창한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밖으로 나가 공원도 미술관도 극장도 막 다니고 싶은데.. 아직까지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네요. 봄날에 우아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노란 국화 민화를 보고 그리고 싶어 졌습니다.
예전에 지인분이 그리신 그림이 너무 멋져 저도 따라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국화 스케치

커다란 국화꽃의 스케치에 먹선을 위에 그렸습니다. 밑그림만 봐도 멋지지 않습니까?
작은 세필붓으로 먹물 약간만 사용하여 연필선 위에 선을 따라 그리시면 됩니다. 혹은 시중에 많이 사용되는 붓펜으로 그리셔도 됩니다. 그림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있는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꾸 비싼 미술재료 사지 마세요.. 서양화나 수채화나 동양화나 붓은 그냥 같이 사용하셔도 됩니다. 제가 사용해본 결과 큰 무리 없습니다. 대신 물감은 성분들 즉 안료의 성질에 따라 많이 달라서 필요에 따라 사용하셔야 됩니다.
그럼 첫 번째 색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양화는 물감을 엷게 사용해서 색을 여러 번 사용합니다. 물의 농도와 물감의 농도는 1:1 정도 혹은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진하기 않게 사용하여 색층을 쌓아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번 색을 올렸는데 그 복잡해 보이는 스케치들이 많이 정리되어 보입니다. 색으로 덩어리를 묶어주었기에 몇 개의 묶음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2번째 색을 위에 같은 색으로 올려주면 이렇게 색 농도가 진해집니다. 그리면서 약간의 추가로 색을 더하면서 민화의
'바림'기법을 사용하여 그러데이션을 꽃잎에 더하니 화려함이 추가됩니다. 물론 사용하고 싶은 곳에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나뭇잎에도 약간 붉은색을 추가했더니 색의 다양함이 느껴집니다.

완성!

3번 색을 올렸더니 거의 완성된 거 같아 마지막 벽에 디스플레이해봤습니다. 최종적으로 중심 되는 소재에는 깔끔한 마무리 선을 그려주었어요. 잎맥도 약간 그려주고 줄기에 탯점도 찍어줍니다. 나무나 바위그림 그릴 때 탯점 찍기 : 흑으로 두꺼운 붓으로 꾸욱~ 눌려서 크기를 조절해가며 적당한 개수로 탯점을 찍어주면 소재가 더 단단해지면서 자연이 더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오늘도 즐겁게 내일은 더 즐거워♡